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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엑기스 매실청 효능과 부작용

건강

해마다 여름이 되면 여러가지 청을 담굽니다. 과실이 가장 풍부한 계절이기도 하고 옛 사람들은 겨울에 먹을 반찬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었겠지요. 

저희 집도 거실 한가득 푸른 청매실이 넘실 댑니다. 매년 10 키로그램을 사서 담궈 놓으면 여러가지 음식에 설탕 대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매실엑기스, 매실청을 담글 때 주의 사항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담그시기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매실엑기스, 매실청 담그는 법과 효과 및  부작용에 관한 자세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매실엑기스, 매실 청 담그는 법

매실엑기스, 매실 청 담그는 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도 두서너 가지면 충분하고 담그는 방법도 아주 쉽습니다. 잘 익은 매실을 과일 농약 제거제에 약 30분 정도 담궈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잘 씻어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상처 난 매실을 골라냅니다. 상처가 난 매실은 독성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를 제거하고 소독을 마친 큰 유리병에 매실을 차곡 차곡 담습니다. 매실을 약 한두줄 정도 담아주고 그 위에 설탕을 같은 비율로 올려 줍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한바퀴 휘리릭 돌려 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설탕이 잘 녹아 더 맛있는 매실청이 완성 됩니다. 이렇게 차곡 차곡 매실청을 쌓아주고 입구를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매실은 설탕이 녹을 때 쯤 가스를 한번 빼주어야 하는데 가스가 가득 차면 병이 터질 수 있으니 한달에 한번 쯤 뚜껑을 살짝 열어 공기를 빼줍니다. 또 내용물도 한번 뒤집어 줍니다. 이렇게 100일 정도가 지나면 매실엑기스 매실청이 완성되는데 매실과 청을 분리해서 보관하면 알콜냄새가 날아가서 맛있는 매실 청이 됩니다. 꺼낸 매실은 장아찌로 먹으면 좋은데 씨를 분리해 버리고 용기에 설탕을 깔고 씨를 뺀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넣은 뒤 마지막에 설탕으로 매실을 가린 후 밀봉해 줍니다. 매실을 덜어 내 먹을때마다 설탕을 얹어 매실을 가려주면 아삭한 매실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매실엑기스는 최소한 180일, 최대 1년을 숙성 시키면 약성이 가장 좋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실엑기스, 매실청의 효능

예로부터 매실청은 배앓이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현대에 와서 더 많은 효능이 밝혀졌는데 다양한 효능들이 있습니다. 

1. 소화를 촉진합니다. - 과식했거나, 살짝 챗기가 느껴질 때 물과 한잔 희석해서 마시면 속이 편안해 집니다. 

2.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 매실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이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 시켜 피로회복을 돕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숙취해소 - 간 해독작용을 돕고 구연산 성분이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4. 장건강 - 배탈이 나서 설사가 날 때 마시면 구연산과, 카테킨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합니다. 

대표적인 매실엑기스와 매실청의 알려진 효능들 입니다. 매실청을 매년 어머님들이 담궈 먹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매실엑기스, 매실청의 부작용

알려진 것 처럼 매실의 씨에는 독성분의 하나인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항암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1977년 FDA에서 맹독성으로 인해 사용 및 거래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청산가리와 비슷한 증상을 가져온다고 하니 반드시 조심하여 먹어야 겠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매실을 많이 먹으면 치아와 뼈가 상하고, 열과 함께 위와 장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나와있으니 반드시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매실엑기스와 매실청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딱 매실을 담궈 먹기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몸에 좋은 매실청 집에서 한번 셀프로 담가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