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법

쉬운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법.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이제 만 하루 밖에 안된 바나나 주변에 벌써 날파리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어휴 아직 본격적인 여름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 벌레와의 전쟁입니다. 

여름만 되면 저희 애들은 모기와의 전쟁도 치릅니다. 

아직 10살밖에 안된 딸은 아빠의 냄새 유전자를 물려 받아 벌써 겨드랑이 암내가 나기 시작했어요. 2차 성징이 오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유전자는 다 갖춘 딸, 아들들이라 특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얼마나 모기에 물릴지, 또 얼마나 병원에 가야할 지 걱정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팔다리가 퉁퉁 부어서 병원에 가야만 낫는 몇 안되는 유전인자 중 하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여기 저기 전자 모기향이 많이 켜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자 모기향이 모기에게만 영향을 주면 좋은데 모기 뿐 아니라 미세한 전자파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어른들이야 크게 상관 안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엄마의 입장에선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쉬운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칼립투스 걸어 놓기

각 방마다 유칼립투스를 말려 걸어 놓습니다. 예전에는 이름도 생소한 꽃이었지만 도깨비에서 목화와 함께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꽃다발이 나온 이후로는 유칼립투스를 동네 꽃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잎을 꺽어 놓은 다발을 주로 판매하는데 묶음으로 사셔서 나누셔도 좋습니다. 유칼립투스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특유의 향이 있어 유칼립투스 주변에는 벌레들이 쉽게 꼬이지 않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 유칼립투스의 시원한 향은 서양에서는 주로 비염 치료에도 많이 쓰였습니다. 비염이 있는 아이 방에 두면 벌레도 쫒고, 비염 예방 효과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계피 이용하기 

두번째 방법은 계피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계피는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과 효능들이 많아 의사부터 테라피스트까지 사랑하는 약용식물 입니다. 계피는 특히 진드기와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품고 있어 계피를 이용해 향초나, 스프레이를 만들면 천연 모기 퇴치제가 됩니다.

계피를 통째로 이용해 녹인 소이왁스에 꽂아 모양을 만들어 향을 피우면 모기가 얼씬도 못하게 됩니다. 또 알코올에 깨끗이 씻을 계피를 넣고 약 2주간 숙성 시켜 계피를 건져 내어 유칼립투스 오일과, 계피에센셜 오일을 섞어 외출 시 몸에 뿌려주면 모기가 달라 붙지 않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에 적신 계피를 버리지 말고 발코니 창가에 두면 벌레와 모기가 들어오는 것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무수 알콜 1리터, 계피 약 60그램, 오일 약 5% 이내로 넣어줍니다. 

계피의 다른 효과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 하세요.

2018/05/21 - 의사가 싫어하는 계피의 숨겨진 효능

3. 모기 물린 곳을 가라 앉힐 천연 상비약 만들기

모기를 물렸을 때는 아이들의 경우 가려워서 긁기 때문에 2차 감염으로 상처가 나고 덧나서 흉터로 남게 됩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미리 긁지 않게 조치를 잘 취해 놓으면 좋습니다.

가장 좋은 효과를 지닌 건 스틱형 밤이지만 초보엄마의 경우 그것보다 더 만들기 쉬운 레시피로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수알콜 40ml/카렌듈라 오일 10ml/라벤더오일, 티트리 오일 각 10방울씩을 넣고 다이소에 가면 플라스틱 에센스병이 있는데 알코올로 잘 소독한 뒤 준비해서 거기에 준비된 재료를 넣고 흔들어 줍니다. 그리고 한 번씩 펌프해서 손으로 모기 물린 곳에 수시로 발라주면 가려움을 없애 주고, 항균효과가 있어 덧나지 않게 됩니다. 아주 쉬운 방법으로 손 쉽게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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