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간에 한 번은 꼭 배우고 외워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전쟁 연대기와 왕권이 바뀐 해, 전쟁이 일어난 해, 또 조약을 체결한 해 등은 꼭 시험에 한두 문제 정도 출제되어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그 시절에는 그렇게 어렵고 힘든 시험을 위해 인생을 다 바칠 것처럼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보니 별 것 아니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역대 대통령의 이름 석 자와 재임 기간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방 선거 기간도 되었고 하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왕권시대와 일제의 독재 기간을 지나 광복을 맞이한 후 첫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첫 대통령은 간선제로 뽑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온 국민이 투표에 참여 하였다 라고 볼 수 없었지만 중간 선거인을 뽑아 치른 첫 번째 자유 선거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그 후 직선제를 통해 2대, 3대, 4대까지 세 번의 대통령에 당선 되었으나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들어나 4·19 혁명으로 하야 하였습니다. 그 이후 4대 대통령은 간접선거로 윤보선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1년 군부의 5·16 쿠데타로 군부 세력이 통치 근거를 마련하고자 개헌 하여 치른 첫 선거에서 박정희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으며 3선 연임을 위한 개헌으로 장기 집권하고자 하여 5대, 6대,7대, 8대까지 모두 세 번에 걸쳐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유신 헌법까지 제정하여 대통령에 당선 되었으나 1979년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자 최규하를 10대 대통령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군부의 쿠데타로 세워진 정권에 다른 신군부 였던 전두환이 1212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며 11대 대통령이 됩니다. 역시 간선제로 투표 되었고 대통령 임기를 7년 단임제로 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휘하게 됩니다. 하지만 6월 민주화 항쟁과 6.29 선언으로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로 국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13대 대통령인 노태우가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14대 대통령에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 정부 시절은  IMF라는 최대의 외환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이후 치른 선거에선 야당이었던 새 정치 국민 회의의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 후 16대 대통령에 여당 후보 고졸의 노동 변호사 노무현이 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07년 치른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야당이었던 이명박 후보는 많은 풀리지 않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약 48.7%에 달하는 높은 득표율로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18대 대통령 선거에는 사상 초유의 아버지도 대통령, 딸도 대통령에 당선되는 부녀 대통령 박근혜가 무려 51.55%의 높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헌법에 어긋나는 수많은 비리와 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 게이트, 대기업 뇌물 의혹 등의 부정 축재, 온갖 청탁과 비리, 특히 꽃다운 어린 고등학생들이 수장 되어 온 국민이 분개했던 세월호 침몰 사건의 시간 중 행방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등의 국민 기만과 무능력함으로 국민의 촛불 시위로 인해 탄핵 되어 대통령직에서 파면 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어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후 국민의 든든한 지지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2017년 5월 9일에 치른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제19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표를 통해 간략히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국민으로서의 도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밤은 역대 대통령을 생각하며 잠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