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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철 건강 챙기는 음식과 운동법
  2. 도라지가 기관지엔 최고.

봄철 건강 챙기는 음식과 운동법

건강


겨울에 움츠렸던 근육들이 기지개를 피는 봄입니다.

봄이 되면 근육이나 뼈도 긴장에서 벗어나려고 늘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럴때 운동을 잘못하면 뼈가 다치거나 근육이 손상되기 십상입니다.

오늘은 봄철 건강 지키기에 좋은 음식과 운동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봄철에 좋은 음식.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새싹들이 많이 피어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파릇파릇한 푸른 채소들을 먹으면 좋은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봄나물들 말고 다른 것들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겨울을 이겨낸 몸일수록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데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를 권장합니다.

봄채소는 특히 뿌리째 먹는것들이 많은데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깊은 맛과 함께 영양의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쑥, 달래, 냉이, 씀바귀, 두릅, 취나물, 머위와 같은 채소가 많이 나는데 너무 자라면 섬유질이 많아져 질겨지므로 잎이 연할때 먹는것이 좋습니다.  각각의 채소들은 피로회복, 장 독소 배출, 간질환 ,폐질환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봄철에 챙겨 먹으면 보약보다 낫다고 합니다. 


또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다시마가 좋은데 다시마에는 알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알긴산이 우리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들을 밖으로 내 보내는 역할을 해줘 봄철 건강음식으로 딱입니다.

그리고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인 미나리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산성화가 된 몸을 중화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혈액을 맑게 해주고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해 주는 탁월한 채소입니다.

또 밭에서 캐는 산삼이라 불리는 도라지는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폐의 기운을 높여주고, 가래와 기침을 가라 앉혀주고, 편도의 염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되어 미세먼지로 꽉 막혔던 목을 시원하게 뚫어 줍니다.

또 봄에는 바다에서 잡아올릴 수 있는 농어의 계절입니다. 늦봄부터 초여름에 주로 맛이 좋은 농어는 서해안에서 나고 지방이 많으며 몸통이 큰 것이 맛있습니다.  타우린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춘공증에도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물고기 병어도 있습니다. 병어는 산란기를 앞둔 봄철이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주로 굽거나 쪄서 먹지만, 제철에는 회로 먹는것이 고소하고 좋습니다. 제철 맞는 병어는 고소하고 달달하며 지방이 많은 뱃살의 고소한 맛은 정말 식욕을 돋구는 생선입니다. 또 바다에서 나는 보약중 하나인 꽃게가 살이 꽉차 일품인데요.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꽃게는 뼈를 단단하게 하고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며, 피로회복과 비만에 좋은 식품입니다. 봄에는 숫게가 살이 꽉차 맛이 좋으니 빳빳하고 단단한 것을 골라 드시기 바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음식은 제철에 나는 재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에서 밭에서 들에서 바다에서 강에서 나는 제철맞은 음식 먹고 봄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2. 봄철 건강 지키는 운동법


봄철에는 긴장했던 근육들이 풀어지는 시기라 무리한 운동 보다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우리 선조들은 미음완보(微吟緩步-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천천히 거님) 하며 건강을 지켰다고 문언에도 나와 있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거니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흡이 가빠지지 않게 천천히 걷는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스 없이 마음을 비우고 걷다 보면 피로가 사라지는 운동입니다.

예전처럼 화창할 봄날을 기대하는 날이 며칠 되지 않고,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이라 실외운동 보다는 실내운동을 권해드립니다. 

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요가와 근력강화 및 이완에 도움을 주는 필라테스도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고, 국민체조나, 스트레칭도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쉽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천천히 반복하면 균형감과 공간감을 키울 수 있으니 실내에서 자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날이 화창하다고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이라면 가까운 외부로 나가도 좋습니다. 

낮은 산의 둘레길을 걸으며 봄의 기운을 느끼고, 천천히 걸으면서 봄의 공기도 맡아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봄은 벚꽃, 진달래, 개나리등 꽃들이 만발하는 시기이므로 고장마다 축제들이 많이 열립니다.

맑은날 시간을 내어 축제를 즐기며 천천히 걷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또 봄은 자전거 타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최근엔 정부와 시에서 정책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권하고 있어서 둘레길 한쪽이나, 바다를 끼고 있는 섬이나 해안도로 한쪽에는 자전거 도로를 설치 해 두었습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겨우네 쌓였던 체지방도 감소시켜주며 허리와 무릎등의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좋은 운동입니다.  자전거를 탄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아니나 바른자세로 자전거를 탄다면 척주와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이상으로 봄철에 좋은 음식과 봄철 건강을 지키는 운동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미세먼지도 하늘도 뿌였고, 공기도 탁한 봄이지만, 여러분의 마음에는 항상 맑은 하늘, 벚꽃 하늘하늘 날리는 봄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라지가 기관지엔 최고.

건강

어렸을 때 목이 아프다고 하면 늘 엄마는 찬장 꼭대기있던 

작은 항아리에 고이 담아두었던 시커멓고 진득한 것을 한 숟갈 떠내 주셨더랬습니다.

그때는 쌉쌀 하지만 달콤했던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30년이 흐르고 보니 그것이 도라지청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목이 아플 때마다 잊지 않고 찾게 되는 도라지.

도라지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지에 좋은 약초 - 도라지 


제가 어렸을 적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는 도라지 밭에만 가시면 매일 같은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 철철철 다 넘는다."

도라지 노래의 끝은 내 사랑아 로 끝나는데 어린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그 도라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맘때 쯤 간절기가 되면 항상 찾아보는 복병이 셋 있습니다.

바로 감기와 미세먼지와 비염 입니다. 

예전에는 하나 뿐이었는데 요새는 미세먼지까지 합세해서 저희들을 괴롭히고 있죠. 

목이 칼칼하고, 침을 넘길때마다 목이 따끔따끔한 기관지염과 편도선염이 유행하는 때입니다.

아이들 기관지 관리와, 면역이 약한 노인들까지 천연약초인 도라지로 건강을 챙겨보세요.


도라지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여름에 흰색과 보라색으로 꽃이 핍니다.

방학 때 시골에 가서 도라지 밭에 가면 보라색, 하얀색 꽃이 몽우리를 부풀고 모으고 있으면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 꽃을 '펑' 하고 터뜨리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도라지는 들에서 기르는 식용약초인데 산에서 야생으로 나는 도라지도 있습니다. 이것을 산도라지 라고 합니다. 

알려져 있기는 들에서 나는 도라지 보다 산에서 나는 야생도라지가 약용 효과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꽃은 그저 예쁘고 놀라고 보는 것이고, 진짜 약초는 도라지 뿌리에 있습니다. 

도라지 뿌리는 날것으로 먹어도 되고, 익혀 먹어도 좋습니다. 

도라지의 뿌리 성분은 사포닌 성분이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쌉쌀한 맛이 사포닌과 알카로이드 성분입니다. 

쓴맛을 싫어 하는 사람은 도라지 껍질을 깍아 찬물에 충분히 담궜다 먹게 되면 쓴맛이 가시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라지는 특히 기관지 건강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도라지에는 섬유질, 단백질, 칼슘, 철분 인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B1,B2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관지염, 편도염, 가래, 천식, 해열, 항암등 사용되는 곳도 다방면입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화장실 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도 드시면 효과를 보실 듯 합니다.

도라지에는 알카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복통과, 늑막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가 아프면 도라지 한뿌리 씹어먹으라고 주셨던 할머니의 지혜가 기억납니다.


임상 실험을 통한 도라지 추출물의 항염작용 논문에선 무려 29.2%나 염증이 줄어든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라지의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도라지 추출물은 결장암 세포의 91%를 억제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라지는 기관지 말고도 우리몸 구석구석에 있는 세포들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라지는 인삼과 마찬가지로 6년 근을 최고 상품으로 쳐주고 있습니다. 

6년근 산도라지 한뿌리는 인삼보다 낫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 


도라지의 효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조리법이 있는데요.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도라지즙입니다.

도라지즙은 배와 궁합이 잘 맞아서 같이 즙을 내어 먹으면 더욱 효과가 배가 됩니다.

배와 도라지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기관지 뿐 아니라 항염, 간건강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의 새콤하면서 달큰한 맛과 도라지의 씁쓸한 맛이 중화 되어 음료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첨가물이 없고, 무농약으로 지은 농산품으로 된 것을 구매하여 드시면 좋습니다. 


두번째 도라지청입니다.

도라지를 조청과 오랫동안 고아 찐득한 상태의 청을 만드는 것인데요. 

말린 도라지를 갈아 만드는 것과, 도라지를 통째로 쪄서 만드는 법이 있습니다. 

예전 어릴 적 제가 먹었던 것은 말린 도라지를 갈아서 꿀과 함께 섞은 것 이었습니다.

달콤한 맛도 일품이지만, 쌉쌀한 맛이 없어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요리 방법에 다른 무침, 볶음입니다.

명절때 마다 빠지지 않는 도라지무침과 도라지 볶음은 간절기와 추위에 쉽게 걸리는 감기 예방용으로 

쓸 수 있는 요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력 추석은 보통 10월 즈음이라 계절이 바뀌는 간절기고, 음력설은 2월. 이제 겨울기운이 슬슬 물러가고, 

봄기운이 다가올 무렵이라 딱 좋은 밥반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새콤 달콤 양념을 무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라지 무침은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와, 

콜테스테롤을 녹여주는 양파가 궁합이 좋습니다.



간절기 기관지염, 편도염, 기침, 가래가 있다면 도라지 즙으로 환절기 감기와 미세 먼지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