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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씨 효능과 섭취방법

건강


관절염과 디스크를 심하게 앓으시던 시어머니께서 어느 날 부턴가 꽃농사를 짓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로 과수와 채소 농사를 지으시던 분인데 갑작스레 꽃농사를 지으시기에 여쭈어 보았더니 뼈가 상했을 때 홍화씨가 좋다며 꽃을 심으시고 거둬들일 날을 손꼽아 설레며 기다리던 날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뼈건강에 좋은 홍화씨의 효능과 섭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홍화에 대해 알아보면 홍화씨는 어떤꽃의 씨앗일까요? 홍화씨는 잇꽃의 씨앗으로 한방에서는 잇꽃의 꽃을 홍화라고 부릅니다. 염료나 민간요법에 필요한 약재로 대접을 받아 조선시대에는 각가정의 필수작목이었을 만큼 사랑을 받았습니다. 홍화는 국화과의 식물로 1년생입니다. 토종홍화의 경우 생김새는 노란색과 붉은색의 꽃모양을 띄고 있고, 잎에는 톱니모양의 가시가 있습니다. 그래서 홍화의 꽃잎을 따거나 수확하기가 어려워 멸종위기에 있던 홍화가 다시 흥하게 된것은 1980년대 민속학자인 (고)인산 김일훈 선생의 의서 신약본초에서 신약의 첫째가 산삼, 둘째가 홍화씨, 셋째가 죽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치료에는 죽염이 으뜸이고 건강에는 홍화씨가 최고이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껍질은 두껍고 속 알맹이가 적은것이 특징인 홍화씨는 지방질이 많이 함유되어 가벼워 물에 뜹니다. 맛은 고소하고 담백하며 어른에서부터 어린아이들까지도 섭취하기 쉽고 잘 먹는 씨앗입니다.




홍화는 뿌리가 잘 썩는 작물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습기에 약한 식물이라 건조한 땅을 좋아하고, 건기가 많은 지역이 홍화씨를 재배하기에 좋은 땅입니다.  홍화는 우리나라의 기후에 잘 맞아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토양이 비옥한 황토가 많고, 적당한 습도가 있고 여름에는 건조하여 남부 이남 지역이 최고의 재배지로 꼽힙니다.  보통 3월 하순에 파종하여 한여름인 7월중순경에 수확합니다. 6월에 개화한 꽃은 노란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홍화는 현재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입산의 경우 색깔이 하얀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산 홍화씨는 누르스름하면서 까만것이 토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씨를 갈라보면 수입산은 속이 꽉 차 있는것에 반해 토종 우리나라산은 속이 많이 비어있습니다. 또한 빛깔의 경우 수입산은 건조하고 토종홍화씨는 빛이 납니다. 씨앗을 물에 띄워보면 수입산은 대체적으로 잠시 떳다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토종홍화씨는 물위에 한참동안 떠있다 가라 앉습니다. 홍화씨를 씻어보면 수입산은 거무스름한 색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수입산 말고 토종 홍화씨를 먹어야 하는 걸까요?

홍화씨는 수입할때 통관을 통과하기 위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살균소독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국의 종자와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통관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것이 농산물인데 씨앗표면에 소독약, 소독제가 묻어있어 건강을 해 칠수 있는 씨앗보다 국내에서 토종으로 잘 길러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것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 부터 홍화씨는 어떤 효능이 있는건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홍화씨는 생리통을 완화해주며 부인과 질환에 좋습니다. 홍화씨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이라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두번째 홍화씨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유기백금성분과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고관절이나 관절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에 효능이 좋습니다. 또한 뼈가 골절 된 사람이 먹으면 빠른 재생으로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질환에도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주어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근육이 붓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근육통과 타박상에도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네번째 홍화씨 효능은 바로 두뇌발달에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수험생과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도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뇌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화씨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씨앗입니다.  지방을 분해하는 리놀산 성분이 들어있어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골고루 재분배하여 몸매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홍화씨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어 자연스럽게 음식물 섭취를 제한해주기도 합니다. 헛헛함이 느껴져 버릇처럼 간식을 찾는 분께 권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양을 많이 먹으면 더부룩함을 느낄수 있는 단점이 있어 위가 약한 분은 조금만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진 홍화씨를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방법일까요? 


첫번째로 홍화씨를 곱게 가루로 내어 대추달인물과 찹쌀가루를 섞어 환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새끼손가락 보다 적은 크기로 빚은 환을 15알~20알 정도씩 식사 후 하루 세번씩 물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찬물로 드시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어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물과 함께 섭취하여야 합니다.  냉장고 냉장칸에 넣어 보관하시면 오래 드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드실 수 있는 방법은 홍화씨를 갈아 분말로 드시는 방법입니다. 잘 말린 홍화씨를 곱게 갈아 따뜻한 물에 풀어 드시는 방법입니다. 찻스푼으로 한스푼에서 두스푼정도를 하루 두번 식후에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혹은 홍화씨 달인 물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대추차나 생강차에 넣어드셔도 좋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섭취하시게 된 분은 조금 양을 늘려 드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차로 우려 드시는 방법입니다. 홍화씨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프라이팬에 약불로 노르스름하게 될 때까지 볶아줍니다. 물을 약 3리터 정도 넣고 볶은 홍화씨를 종이컵으로 반컵 정도 넣어 1시간 정도 뭉근한 불에 끓여줍니다. 끓인 홍화씨차를 식수 대신 보리차처럼 음용하시면 됩니다. 2~3회 정도 재탕하여 끓여드실 수도 있어 실용적입니다.  홍화씨 달인 차는 상온에서는 상하기 쉬워 냉장실에 보관하시되 드실 때는 꼭 따뜻하게 데워 드시길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홍화씨술로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홍화씨를 살짝 볶아서 가루를 내어 삼베자루나 면에 담아서(볶은 그래도 해도 무방합니다.) 35도씨 이상의 술에 담그는 방법으로 술 2리터에 홍화씨는 약 500그램정도를 넣습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3~4개월 숙성한 뒤 드시면 됩니다. 

홍화씨술은 즉석으로 가루를 술에 타서 드시는 방법도 있으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속이 불편할수도 있으며 바로 드실 경우는 막걸리나 청주등 발효과정을 거친 도수가 낮은 곡주를 미지근하게 데워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여성건강과 뼈건강에 효능이 탁월한 홍화씨에 섭취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날 수 밖에 없으니 적당한 섭취량을 지켜 섭취하여 건강 유지하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