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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채소 녹즙으로 즐기자

건강

엊그제 벚꽃이 핀것 같은데 주말에 내린 비바람에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벚꽃들도 이제 다 떨어져 버렸네요. 봄을 시샘한다는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다시 두꺼운 외투를 꺼내입습니다. 지난주에 봄나물을 산다고 이것저것 장을 봐왔는데 이제 4~5일쯤 지나니 벌써 물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버릴것 같아서 얼른 꺼내 녹즙으로 즐기려고 합니다. 저의 봄채소 녹즙으로 즐기는 비법을 함께 공유해 볼까 합니다. 

1. 미나리 사과쥬스

봄의 대표적인 건강채소인 미나리는 독소를 배출해주는 기능이 있어 여러 생선요리와 함께 조리해서 많이들 먹습니다. 그러나 미나리는 주로 줄기를 이용하고 잎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 영양소가 가득한 미나리 잎을 못먹는 경우가 많은데 녹즙으로  즐기면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나리는 매운맛과 쓴맛이 있어 하나로는 녹즙의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단맛과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이 풍무한 사과를 만나면 좋은 봄채소 녹즙으로 즐기기가 완성됩니다. 미나리 한줌과(엄지와 검지손가락 끝을 마주했을때 생기는 구멍을 기준으로 한줌이라고 하겠습니다.) 사과 반쪽을 잘 씻어 준비해 녹즙에 갈아줍니다. 미나리의 매운맛이 사과를 만나 많이 중화되어 마시기 편한 녹즙이 됩니다. 여기에 당근 반쪽을 넣어주면 단맛도 살리고 베타카로틴 섭취도 늘릴수 있어 더 좋은 보양녹즙이 됩니다. 아침대용으로도 그만이고, 배가 더부룩하거나 염증성 질환이 생겼을때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생선을 먹고 난 후 미나리사과쥬스를 마시면 배도 든든하고 혹시나 있을 배탈도 예방하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쇠비름 돌나물 양배추 쥬스 

돌나물과 쇠비름은 우리가 흔히 길가에서 보던 잡초처럼 생겼습니다.  이 두 채소가 각각 피부와 장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는데 돌나물과 쇠비름, 양배추 모두 깨끗이 씻어 준비 한 뒤 쇠비름 한줌, 돌나물 한줌, 양배추 1/4통을 썰어 녹즙에 갈아줍니다. 이렇게 갈면 약 2잔 정도의 분량이 나오게 됩니다. 갈아서 바로 먹는게 가장 좋지만, 바로 마시지 못할경우 냉장고에 밀봉하여 보관하고 저녁에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이상을 넘기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가급적이면 하루를 넘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위에 발라도 좋고, 녹즙을 해서 마시면 장내 독소를 줄여주는데 도움을 줘 변비나, 더부룩함이 사라져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두릅양배추 키위쥬스

두릅은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 5뿌리 정도 준비하고 양배추도 잘 씻어 1/4통 준비합니다. 키위는 중간크기로 2개를 준비하여 털이 나 있는 껍집을 잘 벗겨 준비합니다. 먼저 두릅을 반으로 썰어 녹즙기에 녹즙으로 내리고 양배추와 키위를 갈아줍니다. 양배우와 키위의 단맛과 새콤한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한끼의 녹즙이 됩니다. 위와 장의 염증을 다스리고 춘공증을 이길 수 있는 좋은 녹즙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있어 보양식한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기보다 더 나은 채소녹즙 맘놓고 즐기셔도 됩니다. 

이상 세가지의 봄채소 녹즙으로 즐기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피곤할때, 졸릴때 한잔씩 마셔주면 피로도 이기고, 활력도 찾을 수 있으니 꼭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보다 나은 봄철나물 - 쑥, 달래, 냉이,씀바귀, 방풀, 두릅

건강



오늘도 딱 점심시간이 되니 졸리기 시작합니다.

역시 봄이 돌아왔군요. 

봄이 돌아오면 점심 먹으면 춘공증 오는건 당연한것 아닙니까?

하지만 춘곤증으로 학생은 5교시에 꾸벅꾸벅 조느라 공부의 능률을 못 올리고, 직장인들은 춘공증으로 인해 부장님, 이사님, 사장님 눈치를 봐야되니 이왕이면 이기고 힘차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죠?

그래서 봄 춘곤증을 이길 명약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봄처녀 같이 파릇파릇하 봄철 제철나물입니다.



1. 쑥 


봄엔 역시 쑥이 최고의 나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유의 향이 코를 간질간질 하는 듯 합니다.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손만 있으면 뜯을수 있는 가장 흔한 풀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향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기도 하죠. 

매년 봄이 되면 비닐봉다리 하나 들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저한테 쑥 캐러 가자고 하시는 우리 엄마도 가장 좋아하시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나물입니다.

나이 들어 혈액순환이 안되는 분들이 쑥으로 반찬을 해드시거나, 좌욕을 하시면 여성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을 가진 나물이라 혈관의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살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도 건강을 챙기기 좋습니다. 

싱싱한 쑥을 물에 잘 행궈 먼지를 제거한 다음 쑥국이나, 쌀가루와 함께 가볍게 쪄낸 버무리나 쌀가루와 섞어 빻아 쑥개떡을 해 먹으면 맛이 일품입니다.

2. 달래 

달래는 과일나무 밑에서 잘 자랍니다. 가을 수확이 끝난 배과수원 아래에도 잘 자랍니다. 노지에서 저절로 자라기도 하지만, 요사이는 하우스에서 키우기도 합니다.

어디에서 키운게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으나 노지에서 자란것이 하우스에서 자란것 보다 살짝 억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면에서는 노지가 더 나으니 식성에 맞게 골라드시면 됩니다.

달래는 봄철 춘곤증에 좋은 피로해소와 소화촉진을 도와줍니다. 

점심 식사로 달래무침 한 접시면 피로야 가라~! 하고 외칠수 있을겁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달래는 된장찌개가 끓을 때 마지막에 넣어 살짝 데쳐 달래 된장찌개를 만들기도 하고, 새콤달콤 초고추장에 통깨 살짝, 참기를 한방울을 넣어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3. 냉이 

냉이는 추운겨울을 견디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을만큼 생명력이 좋습니다. 겨울을 이겨낸 냉이는 염증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뿌리가 길고 향이 강합니다. 

요사이는 냉이를 하우스에서 기르기 때문에 뿌리가 짧고 파릇한 냉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비타민과 콜린 종류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냉이는 간을 보호하여 봄철 피로함과 춘곤증을 날려버리기에 아주 좋은 나물입니다.

무기질성분도 많아 지혈에도 도움을 주고, 말린것은 약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냉이 역시 된장과 어울리는 나물로 된장찌개를 끓일때 달래와 함께 넣기도 하며 잘 씻은 냉이를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청을 넣고 무쳐 참기름으로 마무리해 맛있는 나물로도 일품입니다. 냉이는 싹뚝싹뚝 잘라 양파와, 당근을 썰어 넣고 밀가루와 부쳐내면 맛있는 냉이 부침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막걸리와 한잔하면 딱 좋은 봄철 술안주도 될 수 있겠습니다. 

남은 냉이는 신문지에 말아 냉장실에 보관하시면 꽤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니 오래오래 냉이의 맛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4. 씀바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씀바귀는 쓴맛을 가지로 있는 나물입니다.

하지만 역시 입에 쓴것이 몸에는 좋은것 이겠지요. 씀바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나물입니다. 잠을 쫒아내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춘곤증을 느낄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젖몸살이 있는 산모의 열을 식혀주는데도 좋습니다.

위장기능을 개선해 소화불량을 잘 다스리고, 소염효과가 있어 상처 부위에 바르면 염증시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나물에는 시나로사이드라는 성분이 항산화효과, 혈당 강화가 있어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입에는 쓰더라고 이번 봄에는 씀바귀를 열심히 먹어 젊어지면 좋겠습니다.


5. 방풀나물

방풀이라는 말 자체에 중풍을 방지한다는 뜻이 들어있는 봄철 최고의 나물입니다.

뿌리는 약재로도 쓰이고 나물에는 식이섬유,단백질,칼슘, 철분,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최고의 나물입니다. 특히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성분이 있다고 하여 요사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나물입니다.

방풀나물은 쿠마린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호흡기 건강에 특히 도움을 주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비염, 목감기, 폐렴등의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피부가려움에도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눈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방풀나물은 관절염, 근육통, 생리통등 통증완화에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에 씻은 방풀 나물을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물을 빼고 팬에 옮겨 담아 간장과 액젓,다진 마늘을 조금 넣어 볶아준 뒤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마무리하여 볶아주면 맛있는 나물 볶음이 됩니다.


6. 두릅

옛말에 봄두릅은 금이고 가을두릅은 은이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두릅에는 좋은 효능들이 많다는 뜻이겠습니다.

두릅에는 단백질, 비타민,사포닌, 아스파라긴산 등이 들어있습니다. 알려진대로 사포닌은 암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혈당과 혈중의 기름을 낮춰주는데도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량의 비타민의 함유로 춘곤증이나 무기력증에도 도움을 주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비타민B 군이 풍부한 두릅은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안정되는데 효과가 있어 아이를 낳고 난 산모에게 주면 산후우울증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두릅은 잘 씻어 밑동을 잘라 낸 뒤 소금을 넣고 끓는물에 대쳐 줍니다. 대친 두릅의 물기를 짜고 찬물에 행궈 초고추장과 내 놓으면 생채소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철나물인 봄나물을 맛있게 먹고, 춘곤증도 이기고,활력있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