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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현량하 나이 근황

연예인

량현량하 나이 근황


어제 볼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려고  갔다가 지하철에 청소년 무대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춤을 추고 있는 10대 두 명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키가 작고 어린 아이들처럼 보이는데 꽤 춤을 잘 줘서 신기하더라구요. 

한참을 서서 보다가 지하철을 탔습니다.

문득 지하철을 타니 생각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20대 중반에 나왔던 '량현량하'

힙합 아이돌 이라고 해야 맞을까요? 아이들로 구성된 아이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JYP 엔터테인먼트의 첫 듀오로 꽤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근황이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금은 뭘 하면서 지내는지도 궁금도 하고 몇살이나 됐는지도 궁금하구요. 


량현량하 나이 및 활동

량현량하2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남성 댄스 듀오로 1987년 9월 4일생 쌍둥이 형제인 형 김량현과 동생 김량하 입니다. 실제 이름이 량현, 량하 여서 그룹명도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량현량하 이후 JYP는 남성 듀오 원투와 JJ Project를 배출하는등 어린 듀오들을 많이 만들었는데 량현량하가 최조이자 조상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데뷔 전에는 고향인 부산에서 '리틀 보이'라는 댄스팀으로 활동했으며  박진영이 캐스팅하여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1월에 정규 1집 앨범 '쌍둥이 파워'를 발매했고,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춤이 뭐길래' 라는 노래로 또래 소년들의 사춘기 사랑을 귀엽게 그려냈다. 후렴구에 동요 '그대로 멈춰라'를 인용하면서 나이와 잘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당시에 14살이라는 나이에 파격적이었던 윈드밀, 나인틴, 브레이크 댄스 등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린 소년들이 선보이는 고난이도 댄스 퍼포먼스들은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고 댄스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원곡은 박진영의 정규 1집 수록곡 '사랑 때문에'로 알려졌으나 박진영 본인을 포함해 자신의 소속가수 god, 그리고 량현량하 역시 이곡으로 표절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춤이 뭐길래'가 'SIR MIX A LOT'의 'Baby Got Back'을 베꼈다는 논란이 일자 이에 박진영은 논란된 모든 곡들은 사실 샘플링 이었는데 앨범 표지 인쇄 실수로 샘플링이란 표기를 하지 못했다는 해명을 힜습니다. 이 논란 자체가 량현량하가 앨범 활동을 접은 뒤에 박진영의 여태 만행들이라면서 한꺼번에 묶어 터졌지만 나중에 일어난 일이라 량현량하 자체는 활동 당시엔 별다른 타격이 없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뒤이어 후속곡으로 '학교를 안갔어'라는 곡이 크게 히트했는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까지 모두 이 노래에 "학.학.학.학 학교를 안갔어" 라는 가사를 하루종일 흥얼거렸다고 합니다. 이 곡 역시 독특한 오리엔탈 사운드와 나이에 어울리는 귀여운 안무와 새롭고 참신한 가사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중국 무림소년 컨셉으로 딱 그 나이대 소년들이기에 가능했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절 SBS 뷰티풀 라이프에 출연해 아버지와 함께 '영어회화 도전기'라는 코너를 진행했는데 . 쉽게 말하면 공중파에서 '아이돌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 셈입니다. 지금은 신화가 시작하여 I.O.I , 요사이는 모모랜드가 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이 량현량하가 했던 프로그램이 모태가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집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량현량하가 갑자기 가요계에서 사라지면서 많은 의문을 낳았는데 심하게 망해서 사라진거면 어느정도 인정도 가고, 수긍이 가지만 그런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의아해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스마트폰 시대가 아니라 2G 폴더폰 시대라 음원 시장이란 것 자체가 아예 없었고, 앨범 내는데 돈이 많이 들기도 했고 인기가 어느 정도 있음에도 사라지는 이런 유형의 가수들이 많긴 했습니다. 슈가맨에 나오는 가수 대부분이 그런 문제들입니다. 또 다른 문제로는 회사의 부도나 사기 등에 얽혀서 못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량현량하는 JYP의 타 가수들의 앨범이 잘 나오고 있어서 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2004년, 고교생이 된 그들이 4년 만에 내놓은 2집 'Bleu(블뢰)'는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서 유니글로우라는 신생 소속사와 계약해서 낸 앨범이었는데 회사의 재정난으로 방송활동이 거의 없어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프로모션 할 사업자금도 없는 어떻게 보면 사기 당한 셈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굳이 왜 JYP를 나와 사서 고생하느냐는 말들이 네티즌과 팬들 사이에 많았고 박진영이 이들을 버렸다는 얘기도 확산되어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슈가맨에 나와 고백하길 프로듀서 박진영과 량현량하의 아버지와 의견차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영은 데뷔하자마자 성공적으로 화제몰이를 한 형제들이 갑자기 잠적 후 크리스 크로스처럼 20살 되는 해 갑자기 2집으로 짠 하고 나타나 놀라움을 터트리려는 컨셉트를 생각했고, 아버지는 다른 여타 가수들처럼 적정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안정된 활동을 하길 바란 것이었는데 이 견해차로 계약해지를 하고 다른 소속사에서 2집을 낸 것이었는데 결과는 사기에 가까운 결말을 얻은것입니다. 량현량하는 박진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이 가슴 아프다면서 여전히 고마운 분이고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낸다며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량현량하3


2집의 실패 후 20살 나이가 되던 해인 2007년 2월 량현량하는 동반입대를 했으며, 자대 배치 후 연예병사로 복무했습니다. 전역 후에는 일반인으로써의 목격담과 사진으로 종종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량현량하 근황

량현량하4


2016년 2월 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18회 방송에서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했습니다. 

'학교를 안 갔어'가 들렸을 때 100명의 방청객 가운데서 10대 학생 5명을 제외하고 모두 불을 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학교를 안갔어"를 불렀는데 데뷔곡보다 더 유명한 곡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량현량하는  3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멋진 댄스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으며 이들의 출연 이유는 아버지께서 가수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준 게 고마워서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출연했다고 했는데, 이들을 섭외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몇 개월 간 공을 들였다는 슈가맨 중 하나로 알려져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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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황이 알려진 건 2017년 11월 MBC 프로그램인 "세상기록 48" 에서 였는데 형 량현은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동생 량하는 중학생 대상 멘트 강의와 의류사업을 하며 평범한 청년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춤실력과 노래실력을 썩히기 아까운 엔터테인먼트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번의 깜짝 등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무대에 비보이팀으로 출연한 것인데 30대의 나이에 맞지 않게 몸놀림도 유연하고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량현량하가 본인의 실력을 발휘 할 무대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