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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건강

어릴 적 환절기만 되면 기관지가 약했던 저는 늘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냥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는 당연히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며 살았는데 나이가 들고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저절로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면역력이 좋아지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건 이제 상식처럼 알게 되어버린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면역력을 높여 감기 등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주는 좋은 재료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음식 재료들로만 묶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면역력을 위해 소개해 드릴 음식재료는 "당근"입니다. 당근은 홍당무의 다른 이름으로 미나릿과의 두해 살이  풀로 뿌리채소인데 봄, 가을에 파종하여 7월 장마 직전,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뽑아 먹습니다. 당근의 영어 이름인 carrot 은 카로틴(carotene)에서 왔다고 합니다.  

당근은 중국에 13세기 말 들어와 우리나라에서는 16세기쯤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뿌리가 큰것은 약 30센티미터로 곧고 굵직하고 줄기는 1미터까지 자랍니다.  당근은 가을에 수확한것을 잎은 잘라버리고 구덩이를 파허 무와 함께 파묻으면 다음해 봄까지 싱싱한 당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뿌리채소인 당근은 샐러드나 쥬스로, 혹은 카레나 김치겉절이에 썰어 넣어서 먹는데 샐러드로 먹는 당근은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납니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라고 부르는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들어와 비타민 A로 변해 눈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황반변성이나,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단백질, 섬유소도 함께 들어있어 변비예방과 포만감도 유지시켜 줍니다. 당근의 카로틴은 항산화제로 작용하고 폐경 후에 생기는 유방암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 발표가 있습니다. 단, 당근은 많이 먹으면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색소 병이 올 수 있으니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사과"입니다. 사과는 가장 넓은 영역에 쓰이는 과수 중 한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사, 홍옥, 가오리, 딜리셔스 등등 그 종류의 이름만도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는 과일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잘 읽은 사과를 골라 깨끗한 물에 물기를 닦은 뒤 껍질을 벗겨 후식으로 먹기도 하고, 잘게 썰어 설탕을 재어 잼으로 만들기도 하고, 파이 재료로 쓰기도 합니다. 또한 쓴 잎사귀 채소와 생즙을 할 때, 사과는 쓴 채소의 맛을 중화해 생즙의 맛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사과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항바이러스 및 항균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감기는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인데 사과를 적당량 섭취하면 면역력을 키워 감기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사과는 식이섬유가 많고 다당류의 비율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과일입니다. 아연, 엽산, 비타민, 칼륨, 베타카로틴들의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있어 임산부에게도 영양가 있는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사과, 점심에 먹는 사과를 은사과, 저녁에 먹는 사과를 독사과로 부르기도 하는데 저녁에는 섬유질이 많은 사과가 장을 자극하고, 배변과 위액분비를 촉진해 속이 쓰리거나 배가 더부룩하여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가 있고, 신맛이 나는 과일이라 밤에 좋지 않아 생긴 별명입니다. 사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으나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을 높일 수가 있어 하루에 1개 정도의 양을 2번에 나눠드시는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번째로 고등어 입니다. 고등어는 바다에서 나는 생선 중 값이 싸고 영양소가 풍부하고 조리법이 다양해 구하기도 쉽고, 먹기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등어느 특히 두뇌에 아주 좋은 생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등어는 바닷속에서 무리지어 이동하는 회유어로 바라 위층에 살기 때문에 강한 수압을 받지 않아 바다 깊이 사는 물고기 종류보다 육질이 연하고 부패가 빨리 진행됩니다.  고등어는 동아시아에 주로 많이 분포하여 예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입니다.  현대인들의 고지방, 고열량 음식섭취로 인한 혈관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름, 즉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주로 들기름, 견과류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경우 고등어나,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되어 양질의 단백질과 더불어 좋은 오메가-3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가을이고, 등쪽보다 뱃살이 지방함량이 많아 더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어의 오메가-3는 하루에 1g 씩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밀어내 혈액순환과 부정맥, 혈관파열 등을 예방하여 심장마비나, 동맥경화, 심근경색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고등어에는 다량의 DHA가 들어있어 뇌건강에도 좋습니다. 치매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DHA는 뇌경색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다만 고등어에 들어있는 단백질 중 하나인 히스티딘은 선도가 떨어져 부패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히스타민이라는 유해성분으로 변해 여러가지 부작용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니 되도록이면 고등어는 신선한 것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고등어는 갓잡아 회로도 즐길 수 있지만, 부패가 빠른 생선 중 하나로 살아있는 생물이나, 산지에서만 회로 먹는것이 가능합니다. 주로 식탁에 오를 때는 고등어 조림이나, 고등어구이처럼 익혀 먹는 음식으로 많이 오르게 됩니다. 고등어 구이를 하루에 한끼 먹은 사람은 비만과 심장질환, 그리고 치매가 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고등어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살펴보면 속설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고등어로 미리 미리 우리몸에 심장질환 면역, 치매면역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재료를 살펴 보았습니다. 고등어 조림을 할때 당근을 썰어 넣어주면 영양만점의 한끼 반찬이 되고, 후식으로 사과까지 먹어준다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면역력 높이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꽃을 시샘해 추위가 온다는 꽃샘추위의 계절입니다. 미리 미리 면역력 높이셔서 올해는 감기를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