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오랜만에 남동생이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쇼핑몰에서 차가 버섯을 파는데 주문 좀 해서 먹어봐 라고 합니다.  아직 건강한 나이인데 그런 걸 먹어서 힘을 주체하지 못하면 어떻하냐 그랬더니 국가를 구하는데 쓰면 된다고 농담을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사실 저도 차가버섯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 대답을 해 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소하지만, 몸에는 아주 좋은 차가버섯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차가 버섯의 생김새와 원산지

차가 버섯은 버섯의 한 종류로 딱딱한 버섯 종류에 속합니다. 사실 겉모습으로는 버섯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 생김새가 특이합니다. 영지버섯처럼 단단하고 야물어 손으로는 채취가 어렵고 도구를 가지고 깨어 캐냅니다. 차가버섯은 러시아의 검은 보석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추운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기 때문입니다. 또 시베리아와 더불어 북 유럽 등에서 주로 자라고 자작나무에 기생하여 크는 버섯으로 멜라닌 색소가 많아 숯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을 가지고 있고 한 그루당 하나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버섯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된 효능은 암과 성인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붙어 수액을 먹으며 자라고 오리나무와, 버드나무, 단풍나무에도 차가버섯이 자라지만 오직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차가 버섯만 약용 버섯으로 효험이 있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15년에서 20년 동안 자라고 수분이 거의 없고, 낮은 온도에서 건조 된 버섯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를 끓여 먹습니다.  

* 차가버섯의 효능

서늘하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여야 하는데 바람이 잘 통하고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여야 상하지 않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주 성분은 단백질을 비롯하여 철분, 회분, 식이 섬유, 칼륨, 비타민B군 등이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면역을 높이는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을 증강 시켜 항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어 술 마신 전 후에 차로 마시면 숙취 해도 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균 작용이 있어 몸 속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좋은 치료약 이기도 합니다.  차가 버섯의 맛은 쌉싸게한 맛과 더불어 향도 강합니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아주 소량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 차가 버섯 마실 때 주의 할 점   

차가 버섯은 열에 약해 차로 마실 때는 6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 좋은데, 차가 버섯의 영양 성분들이 60도 이상에서는 모두 죽거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양이 지나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한다고 하니 장이 예민하신 분은 아침에 한잔 건강하신 분은 아침,저녁 하루 두 잔을 섭취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차가 버섯 먹는 방법

차가 버섯은 가루를 내어 분말 상태로 만들어 우려 마시면 더 잘 우러나와 좋습니다. 또 분말을 환으로 만들어 식용 하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제품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본인의 식생활 습관에 맞는 타입으로 찾아 드시면 되겠습니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는 법이니 하루 이틀 먹고 좋아지는 기미가 안 보인다고 하여 포기 하지 마시고 석달 정도 꾸준히 마신다면 효능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