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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퇴치(먼지다듬이 퇴치)방법 공유합니다.

지식

책벌레퇴치,먼지다듬이 퇴치 방법 공유합니다. 

책벌레퇴치



어제 서가 정리를 하러 책방에 들어갔다가 책장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벌레를 보고 깜짝 노랬습니다. 

저희집엔 책이 많은 편인데 한번도 벌레를 본적이 없었는데 어제 제 눈에 띈 벌레 한마리.

책벌레 였습니다. 흔히 책벌레 라고 부르지만 실제 이름은 다듬이 벌레입니다.



책벌레, 먼지다듬이 벌레란?

다듬이 벌레는 다듬이 벌레목에 속하는 몸 길이가 6mm 미만으로 크기가 작고(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몸은 통통한 편입니다. 

입틀은 씹는 형이고, 머리 방패는 크고 볼록하고, 더듬이는 실 모양 같이 가늘고 12∼50마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듬이벌레

-사진출처-동아백과사전

날개가 있는 것, 짧은 것, 없는 것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집안에 서식하는 것은 날개가 없고, 주로 쉴 때는 날개를 배 위에 지붕 모양으로 놓아 둡니다. 촉각은 길고, 발마디는 2∼3마디 입니다. 

오래된 책의 제본이나 책갈피 사이에 있는 진균류 등을 먹고 살고 책벌레, 먼지 다듬이벌레는 전세계에 약 2,000종이나 분포한다고 합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도 먹으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서식지로는 습한 바닥, 배관 틈 새, 벽 틈 새, 화분 주위, 목재 가구류, 책이나 종이 사이, 적재된 종이Box, 나무 껍질 속, 해묵은 돌 표면, 낙엽 속 등지에 주로 서식합니다. 



먼지 다듬이가 사람에게 주는 피해

책벌레 퇴치, 먼지다듬이 벌레를 퇴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람에게 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책벌레는 수컷은 숫제 없고, 암컷 혼자서 처녀 생식을 (parthenogenesis)합니다. 

본인 스스로 암컷이 알인 미수정란을 낳고, 그것이 발생한 유충은 모두 암컷이 되어 또 다시 미수정란을 낳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수놈이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개체 수가 단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인 생식법입니다. (예수님 인가 봅니다.)

봄,여름의 진딧물도 같은 발생을 하니, 장미 잎줄기에 다닥다닥 뭉쳐서 붙어 있는 진드기를 쉽게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책벌레는 몸에 닿았을 때 두드러기나, 각종 피부병,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만성이 되기도 하니 미리 미리 박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사체는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니 청결에 특별히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책벌레, 먼지다듬이 퇴치방법

제일 먼저 환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환기

책벌레는 습도를 가장 좋아하는 벌레 중 하나인데 습도를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책벌레는 비가 많이 오는 습한 날씨인 장마기간에 가장 많이 번식합니다. 자주 환기를 시켜 집안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계피팅쳐액입니다. 

무수알코올 1리터에 계피 50g을 넣고 2주 정도 숙성 시킨 뒤, 잘 걸러내어 스프레이에 용기에 담고 멀리서 뿌려줍니다. 이 용액은 집먼지, 진드기 퇴치, 모기퇴치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뿌린 뒤 30분 후 진공 청소기로 꼭 사체를 청소해 주시면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책갈피 입니다. 

은행잎



뜬금 없이 책갈피라는 말에 놀라셨나요? 이런 걸 바로 생활의 지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에 노란 은행잎을 따다 책 사이에 말리곤 했는데 이 사소한 행동하나가 책벌레퇴치에 아주 기가막힌 해결책이었습니다. 은행잎에는 여러가지 여러가지 유효성분이 많은데 특히, 방충, 방습효과가 뛰어나 책 사이에 넣어두면 습기도 빨아들일 뿐만 아니라 책벌레퇴치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낭만속에 숨어 있는 지혜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