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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불 잘 고르기

지식

벌써 1년의 절반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춥다춥다"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덥다' 를 외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 맘 때쯤 되면 이제 슬슬 여름 이불을 꺼내 놓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저도 여름 이불 한 채를 장만하기 위해 이불가게에 들렀습니다. 거기 사장님이 여름 용 이불 고르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이불집 사장님이 주신 꿀팁을 공개하겠습니다 



1. 여름 이불의 조건 

- 건습성 

우리나라의 여름 기후는 장마와 겹쳐 있어 덥고 습도가 높습니다.  점점 동남아 기후로 변해가고 있는 중 인 것도 그 이유 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여름 이불이 조건 중 이불을 자주 빨아야 하기 때문에 잘 건조 되고 취침 중 흘리는 땀을 잘 배출하는 것이 좋은 여름 이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시원함

겨울 이불 중 극세사라는 재질의 이불이 있는데 그 이불이 겨울 내내 사랑 받는 이유는 딱 하나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이불 속에 들어 갔을 이불이 차가우면 들어가기 싫듯 말입니다. 따뜻한 옛 선조들은 따끈한 아랫목에 이불을 덮어 온기가 퍼지도록 했는데 여름 이불은 그와 반대로 시원함을 유지해야 좋은 이불이라고 하겠습니다. 내 몸의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이불이야 말로 여름에 덮어야 하는 이불이니 말입니다. 


- 달라붙지 않음

건조가 잘되고, 아무리 시원하다 해도 그 원단이 몸에 달라 붙는 원단이라면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 짜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여름 이불은 몸에 달라 붙지 않는 약간 까슬까슬한 이불이 좋습니다.



2. 여름 이불로 좋은 원단 

1. 워싱 광목

워싱광목은 사계절 중 3계절에 모두 사용 가능한 이불원단 입니다.  워싱 처리 덕분에 광목의 빳빳함은 줄어들고, 부드러우며 약간의 까슬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호텔침구, 호텔 침구원단이라 부르는 워싱 광목은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져 피부에도 좋고, 천연 섬유이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가진 아이들도 안심하고 덮을 수 있는 이불입니다.


2. 인견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면 인견으로 옷도 지어 입고, 이불도 만들었습니다.  인견은 실크와 촉감이 비슷하고 얇고 부드러우며 몸에 달라붙지 않는 습성이 있어 여름 이불로 아주 좋습니다.  특히 무게가 아주 가벼워 잘 마른다는 장점이 있어 자주 빨아야 하는 여름 이불에 최고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아사면

아사면은 60수로 된 원단으로 특히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역시 가볍고 얇게 짜여서 바람이 잘 통하여 여름 이불로는 아주 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천연 섬유로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덮을 수 있는 좋은 이불입니다. 특히 건습성이 높아 여름에는 저녁에 빨아 아침에도 덮을 수 있으며 땀 흡수률이 이 좋고 건조성이 좋아 여름 이불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 이불을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불가게에 가서 여름이니까 시원한 인견 으로 보여주세요 라고 하면 이불가게 사장님도 "아. 이 사람 뭐 좀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바가지 씌우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