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교육이 있어 강남에 가야 합니다. 요새 부쩍 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강남에 갈 일이 많아졌는데 인천과 김포의 경계선 근처에 사는 저는 지하철이 멀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강남 2호선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러나 일명 빨간버스라고 불리는 고속버스가 있습니다. 인천을 거쳐 김포와 서울로 곧장 진입해서 올림픽 대로를 타고 강남까지 한번에 가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입니다. 얼마 전 까지는 삼화고속 이었지만 지금은 신강교통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인천에 살지만 교육이나, 친구들이 서울에 많이 살고 있어 자주 서울에 나가는데  이 버스가 아주 유용합니다. 

그러나 가끔 버스 중앙 차로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에 나가면 정류장을 찾는데 많이 애를 먹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남역에서 인천을 오가는 버스 노선과 역의 위치를 찾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인천에서 강남으로 가는 버스 종류

먼저 인천에서 강남으로 가는 버스 노선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9501번 버스는 마전지구에서 불로동을 지나 양재 꽃시장을 종점으로 순환하는 버스입니다.  9501번 버스와 9802번 버스는 두 버스 모두 검단에서 출발하는데 9802번 버스는 당하와 원당을 지나 검단사거리를 거쳐 오류동까지 들어가는 버스입니다. 불로동으로 가실 분은 9501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버스를 강남역 에서 탈 때는 강남역 4번 출구를 나와서 약 50미터 정도 직진하면 됩니다. 중앙 차로가 아니라 가변 차선에서 버스가 섭니다. 인천, 김포로 가는 대부분의 빨간 버스가 이곳에서 정차 합니다.  보도 블럭 앞쪽에 버스 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내가 탈 버스의 번호 뒤쪽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우성 아파트 정류장부터는 다시 중앙 차로 에서 버스를 타야 하니 기억하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직행 버스의 좋은 점은 정류장이 많지 않아 일반 시내버스보다 시간이 단축 된 다는 점인데 인천 같이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곳에 사는 사람에겐 아주 좋은 버스입니다.

강남역 4번 출구에서 탈 수 있는 버스는 9700번, G7426번, 9500번, 9501번, 9802번, M6427번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타는 9500번 버스는 고속도로를 타고 부평방향으로 향하는데 9501번 버스와 혼동하시면 멀리 돌아가야 하니 잘 보고 타셔야 하겠습니다. 

* 계양구와 주안 으로 가는 버스

강남에서 계양구와 주안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9100번은 숭의역에서 강남역 까지 가는 버스로 모래내 시장, 만수역, 교대역을 거쳐 양재 꽃시장이 종점입니다. 과천 방향의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기 때문에 비교적 정류장이 많지 않아서 갈아타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줍니다. 9200번 버스도 비슷한 노선으로 가나 법원.검찰청을 거쳐 학익동에서 송도 유원지가 종점입니다. 두 버스 모두 강남에서 주안 방향으로 가는 9100번 타는 곳은 강남역 6번 출구 앞입니다.  

강남역 6번 출구에서 탈 수 있는 버스는 9100번,9200번,9201번,9300번,M6405번,M6410번이 있습니다.  인천 갈 때 이용하기 아주 좋은 버스들입니다. 

9201번 버스도 이곳에서 정차 하는데 9201은 월곶방향의 고속화 도로를 이용해 동막 쪽으로 가는 버스이니 역시 주의해서 타실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9200과 잘못 혼돈하여 타면 엉뚱한 곳에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9802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강남까지 2시간이 조금 안 걸리는 시간인데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고, 강남역 가까이에 서니 역세권 어디든 쉽게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니 편하고 좋습니다. 

정류장만 잘 기억하신 다면 인천 어디에 살든 강남을 내 집 같이 드나들 수 있을 겁니다.  

내일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