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생겨나고 마트가 10시에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동네에 편의점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더니 이제는 동네마다 편의점이 마구잡이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입이 심심하고 야식이 생각날 때 가까운 곳에 편의 점이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긴 합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 중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순위 5를 꼽아보았습니다. 제 입맛대로 꼽은 것이니 혹시 더 맛있는 것이 있다면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늘 짜장면을 먹을 때 짬뽕도 같이 먹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짬짜면 그릇을 만든 아저씨는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여러가지가 같이 먹고 싶으면 꼭 선택하는 메뉴입니다. 오므라이스와 커리가 같이 들어 있고 가격도 4,300원이라 대중음식점으로 널리 알려진 김밥ㅇ국보다 저렴하고 밑반찬도 서너가지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스러운 도시락입니다.  생강편이 들어있는데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생강편을 제외한 도시락은 전자렌지에 돌려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GS25는 나만의 도시락을 고를 수 있는 도시락이 있습니다.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해야 받을 수 있지만 미리 내가 원하는 걸 주문해 놓으니 바로 찾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고르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삼겹살 구이가 도시락으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백종원씨와  CU가 업무 협약을 맺고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 CU에 높은 만족도의 도시락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4500원이고 전자렌지에 2분 돌려 먹으면 됩니다.  계란말이, 시금치나물, 콩나물, 김치, 소세지볶음 등 밑반찬도 아주 푸짐하고 소스가 뿌려진 삼겹살이 밥 위에 얹어져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맛도 만족스럽고 반찬도 좋습니다.  GS의 도시락이 앞서던 추세를  CU 가 따라잡은 메뉴가 이 삼겹살 구이 도시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3800원이라는 가격에 매콤한 제육과 꽤 괜찮은 밑반찬이 나옵니다. 밥양도 많아 혼자 배부르게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파와 당근이 들어가 보이는 계란말이, 오뎅볶음, 햄볶음, 김치볶음 등 밑반찬도 다양해서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기엔 아주 좋은 식단을 갖춘 도시락입니다. 편의점 도시락 같지 않게 간도 싱겁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고기를 잘게 썰어 식감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일단 비쥬얼이 압도적입니다. 도시락 한가운데 길쭉한 소시지가 크게 걸쳐져 있습니다. 한식과 양식이 섞인 도시락입니다. 특히 농협쌀로 도시락을 만들었다고 해서 쌀이 좋습니다.  치킨튀김과 마카로니, 포테이토가 반찬으로 나오고 새콤한 양배추 무침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치킨너겟 튀김이 제법 맛이 좋습니다.  볶음밥 위에 소시지가 얹어져 나오고 볶음밥은 아주 맛있다거나 특이하진 않지만 쌀이 좋은거라 패스합니다.  밑반찬과 메인 반찬인 소시지가 맛이 있어서 맛있는 점심 도시락이 될 것 같습니다. 4300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내용물이 실하고 좋은 편입니다.

오늘은 편의점 도시락 베스트 5를 알아보았습니다. 제 마음속의 베스트라서 공감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더 다양한 도시락들이 많으니 찾아서 드셔보시고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2018/05/08 - 매운 라면 순위 베스트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