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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화장품 방부제 찾기

지식

근래 들어 거울을 보면 눈가에 주름이나, 입 옆의 팔자 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는 생각이 들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이크림도 사용해 보고 탄력크림도 사용해 보지만 중력의 법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득 아이크림 박스를 보다가 파라벤 성분이 눈에 들어와서 아침부터 얼굴과 몸에 바른 로션과 화장품의 수를 세어보니 꽤 많은 양을 발랐습니다.  화장품을 뒤져다가 뒤의 성분을 보고 오늘 바른 화장품이 안전할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매일 매일 하루도 거르는 일 없이 바르는 기초 화장품을 쓰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화학 방부제에 노출 되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또 안전한 화장품 방부제는 없는 것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보통은 매일 쓰는 화장품에 모든 업체들이 지정된 양 이상의 무언가를 넣어서 제품을 제조하진 않습니다.  지켜야 할 양 만큼, 혹은 그 양보다 화학 제품은 더 적게 넣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다 하더라도 매일 하루에 두 번씩 바르는 거라면 적은 양보다 없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인 화학 방부제로는 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이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안전하다고 알려진 화장품 방부제였는데 파라벤의 화학 작용으로 인한 발암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그것을 대체할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이나 의약품에 파라벤의 일정 부분이 잔류하거나 흡수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면서 유방암의 원인으로 지목된 후로 파라벤은 화장품 업계에서는 사라져가는 추세입니다. 파라벤의 허용치 0.8% 보다 훨씬 적은 양  0.2%를 넣고 실험한  결과 미꾸라지는 5분이 채 안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투여했다는 실험 과정이 있었지만 피부도 흡수를 한다고 생각하면 내 몸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하루에 사용하는 파라벤 양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는데 보통 여성들의 경우 하루에 약 36번 가량의 화장품, 치약, 샴푸, ,린스 등을 사용하여 기준치를 밑도는 제품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누적되는 양이 상당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파라벤을 모든 화장품에서 퇴출 시켰는데요. 우리 나라도 하루 빨리 파라벤 사용을 금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안전한 화장품 방부제를 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요?

당연히 대체할 제품은 존재합니다. 바로 1,2-헥산디올 이라는 원료입니다. 이 성분은 EWG 기준 1등급의 원료로 항균력 산화 방지 효과를 가지고 있고 피부의 수분 증발을 차단해 주어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역할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천연 방부제와 같이 쓰이고 있는데, 파라벤 성분에 비해 많은 양을 넣어야 하고, 단가가 높아 화장품의 원가를 높이긴 하지만 인체에 거의 해가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원료로 파라벤을 대체하기에 충분합니다.  또 안전한 천연 방부제 중 하나의 대표적인 것으로 비타민E가 있습니다. 오일의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화장품의 보조 방부제로 많이 쓰입니다.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하는 제품에 쓰이며 피부에 윤기를 흐르게 하고 산화방지 효과가 있어 선호하는 원료 중 하나 입니다. 

그 밖의 할미꽃 추출물, 초피나무 열매 추출물, 자몽씨 추출물이 천연 방부제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방부제가 없는 화장품이 가장 좋은 화장품이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방부제가 없다면 화장품이 금방 상해 버려서 매번 사용할 때 마다 제조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모든 사람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제조 된 화장품 즉, 안전한 화장품 방부제가 들어있는 제품을 찾아서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장품은 뒷면이나, 박스에 전 성분을 기재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반드시 구매 할 때 뒷면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 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나이와 주름과 중력과 자외선과 싸우는 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