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훈 종교는 여호와의 증인인가?

제가 어릴 적에 tv의 잘생긴 남자아이 아역배우를 보면서 내 동생이나 오빠가 저렇게 생겼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오빠는 없어서 오빠가 저렇게 잘 생기면 잘 해줬을 텐데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현실에선 매일 치고 박고 싸우는 연년생 남동생 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안정훈 배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안정훈 배우는 1969년 생으로 아역 탤런트 출신의 남자 배우입니다. 1978년에 데뷔 했으니 벌써 데뷔  40년 차를 맞은 선생님급 대배우 입니다. 대표작으로는 훈이 삼총사, 사랑이 꽃피는 나무등이 있습니다. 젊음의 행진 mc 도 보는 등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국대 출신으로 동문들과 자원봉사 활동 단체인 단연회 활동도 하고 있는 착실한 배우입니다.

현재는 1998년 결혼에 슬하 세 자녀를 둔 아빠이기도 합니다. 아내와는 무려 9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했다고 합니다. 갓 대학에 입학해서 21살 때 만났는데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고 주변에서 유혹도 많았을텐데  9년을 오롯이 한 여자만을 사랑하며 지킨 순정파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유자식 상팔자에 사춘기가 된 큰 딸을 공개하며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안정훈은 종교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안정훈의 평소 성품이나 성격과는 다른 의외의 모습이어서 그랬을까요? 한 블로거의 글에 따르면 안정훈은 아내의 사촌 언니 부부로 인해 여호와의 증인을 알게 되었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촌 언니의 온화함과 인자함에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증인의 지하실에서 사람들을 쇠사슬에 묶고 채찍질하며 그 피를 받아 마시며 주문을 외우는 것이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알고 있던 안정훈은 실상과 다른 것을 알게 되었고, 아내가 먼저 여호와의 증인을 받아들이고 나서 방송계 선배인 오미연의 안내를 받아 변화되었습니다. 2007년 여호와의 증인에서 침례를 받고 정식 파이오니아로 임명되어 봉사의 직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 사람들의 친절함으로 행복과 축복을 경험하고 이고, 낙원에서 돌아가신 부모님과 재회하는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안정훈은 처음 아내의 인도를 받았을 때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 "여호와의 증인 안정훈"이라는 타이틀을 달면 연기 생활에 치명적이라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으나 지금은 세상의 영이 가득한 연예계에서 나를 택하신 여호와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바른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탤런트 안정훈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신념대로 종교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서 본인의 선택이 확고하다면 지지의사를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여호와의 증인을 이단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단의 차이는 종교적 정의가 만들어 낸 것일 뿐 누구도 장로교가 정통이고, 여호와의 증인은 이단이다 라고 단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도 당시 사람들에게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받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안정훈이 믿는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성실한 모습으로, 연기자로 살아가는 모습을 박수를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