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건강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얼마 전 분명히 무언가 할 일이 있어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갑자기 냉장고에서 꺼내야 할 것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냉장고 문을 열고 서 있자 아들이 한마디 하고 지나갔습니다.
"엄마 그거 치매야 병원가 봐"
아주 잠시 동안 정말 치매인가? 계속 생각이 안나면 어쩌지? TV에 나온 사람들 처럼 아이들도 못 알아 보는 것 아닌가하고 별의 별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10초도 안되어 고사리를 가지러 냉장고 문을 열었다는 생각이 떠올라 안도감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흔히들 갑작스럽게 잘 기억이 안 나면 "치매인가?" 하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매와 건망증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매는 질병의 일종으로 인지장애입니다. 치매는 12분에 한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지금 추세로 가면 2050년에는 노인 7명 중 1명이 치매가 된다고 합니다. 노후 생활에 몸이 아픈 암보다, 중풍보다 더 걱정하는 질환이 치매질환이 될 정도로 치매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건망증은 조금만 생활습관을 바꾸면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증세입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궁금하시죠?
그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
|
건망증 |
치매 |
잊어버린 걸 스스로 알아 차린다. |
기억력이 문제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
사건의 한 부분을 잊는다. |
사건 자체를 통째로 잊는다. |
지인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 |
지인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한다. |
힌트를 주면 기억이 바로 돌아온다. |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
표와 같이 치매와 건망증은 눈에 띄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먼저 건망증은 냉장고에 왜 갔는지 잊어 버렸다가도 냉장고를 잠깐 보고 있으면 기억 나는게 건망증입니다. 하지만 왜 냉장고에 오려고 생각 했는지를 통째로 잊어버리면 그건 치매라는 것입니다.
가끔 지인의 얼굴을 보고 이름이 가물가물 할 때가 있습니다. 입안에서만 맴돌고 머릿속에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건 건망증 증상입니다.
하지만 분명 아는 사람을 보고 있는데 저 사람이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치매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힌트를 줘도 얼굴이 낯설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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